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선물은 어떻게 주는게 좋을까?

선물에 대한 이야기

by 선물 도슨트 - 성조 2021. 11. 1. 14:19

본문

일반적으로 선물은 꼭 어떤 특별한 날에 해야 한다고들 생각하죠.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한다는건 너무 아름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건 아니에요. 언제 주느냐보다는 어떻게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아세요?

대표적인 예로 생일선물을 생각해볼까요?

출근해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카카오톡을 봤는데 친구가 오늘 생일이라는걸 발견했어요. 당장 만나자고 할 수도 없고 친구의 생일은 이제 몇시간만 지나면 끝나는데 빨리 어떤 선물이라도 골라서 카카오톡 메시지로라도 보내야할 것만 갖죠. 그렇게 우리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들어가서 예산에 맞춰서 베스트 상품을 한번 쓱 보고 바로 선물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짧게 한마디 쓰죠.

" 땡땡아. 생일 축하해. 좋은 하루되길 바래"

 

이 경우 생일 당일에 선물을 보낸다는 미션(?)은 성공했지만 사실 특별할건 없는 가벼운 선물이죠. 다른 경우는 상상해볼까요?

 

출근해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카카오톡을 봤는데 친구가 오늘 생일이라는걸 발견했어요. 카카오톡에서 베오를 검색해서 대화를 시작해요. 친구에 대해서 생각하면 그친구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성향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면서 질문에 대답해요. 그리고 10개의 추천 선물이 담긴 제안서를 받아보죠. 그 중에 적당한 선물 하나를 선택하고 회사로 배달시켜요. 오후에 주문했더니 당일 배송은 안되고 2일후에 회사로 배달이 왔어요. 그 사이 친구에게 짧은 메시지 카드를 한장 썼어요. 손글씨로요.

"땡땡아. 우리가 벌써 35살이 됐구나? 정말 시간 빨리 간다. 대학교때 우리 매일 만나서 매일 게임이야기, 연애이야기, 진로이야기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아저씨가 됐네.  내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내 친구 땡땡아,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

배달받은 박스에 메시지카드를 집어넣고 다시 친구회사로 택배를 보내요.

 

이 경우 생일이 4일이나 지나서 선물을 받게 됐지만 친구 입장에서 어떤 선물이 더 기억에 남고 감동일까요?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을까요?

물론 조금은 귀찮을 수 있지만 짦더라도 직접 적은 메시지를 적어보내는 선물은 어떤 선물보다 기억에 남을거에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