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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잘 주는 법

선물에 대한 이야기

by 선물 도슨트 - 성조 2021. 11. 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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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잘 고르는 법도 아니고 <선물을 잘 주는 법>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든것이 편리하고 쉬워진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클릭 몇번이면 물건을 주문할 수도 있고 오늘 주문한 물건이 몇시간 만에 배달되며 휴대폰에서 생일 선물을 메신저로 보낼 수 있는 세상이죠.

 

이렇게 이전과 달라진 세상에서 이제 선물은 우리에게 다른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아 보입니다. 선물을 판매하는 수많은 플랫폼들은 선물을 하는 사람의 마음보다는 효율성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쉬운 방법으로 더 자주 선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 하고 받는 사람이 직접 선물을 고를 수 있게 하기도 하며, 가성비 좋은 선물을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 좋아하는 마음 , 존경하는 마음 등 다양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선물을 하고, 그 마음이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로 선물을 할까요? 선물의 사전적인 의미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 저는 "마음을 담아 대신 표현해 주는 것" 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렇다면 감동을 주는 선물의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갈수록 감동적이고 센스있는 선물이 되지요. 초등학생 딸이 어렵게 용돈을 모아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은 큰 감동이 되고, 그녀가 슬쩍 이야기 했던 것을 메모했다가 선물을 한다면 그의 센스는 더 빛을 발휘할 것이고,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껏 만든 선물도 큰 감동을 줄 것 입니다.

하지만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하는게 꼭 큰돈과 많은시간을 들이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준비한 선물을 더 센스있고 감동적으로 줄수있는 쉬운 방법 하나. 바로 손편지.

이 전에 손편지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기술 발전 이전에 편지는 당연히 '손으로 쓴 편지' 였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변하면서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소통도구가 되었고,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쉽게 보내는 글과 다른 '아날로그식 감성'이 묻어있는 손편지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르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선물했는지가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 되었느냐 일 것입니다. 지금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면 키보드 대신 펜을 잡고 그 사람을 생각하며 소중한 마음을 적어 보세요. 분명 그 무엇보다 훌륭한 선물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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